혼마 베레스 NX가 한층 더 젊어졌다
혼마의 장인정신이 깃든 베레스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2023 베레스 NX가 공개되었습니다.
젊은 골퍼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는 점이 항상 아쉽지만, 혼마의 투어월드 시리즈와 함께 베레스 NX모델이 그나마 젊은 층에게 매력적일 수 있어 보입니다.
특히 이번 베레스 NX 드라이버는 카본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최근 트렌드에 맞춰가며 새로운 크라운의 형태를 통해 신기술에 민감한 젊은 골퍼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거리 향상을 강조하는 베레스 NX 드라이버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베레스 NX 시리즈의 모든 라인업이 가장 빠른 볼스피드 구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라이버에 초점을 맞추어 소개하겠습니다.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명하는 베레스 NX 드라이버의 특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Solid Carbon Crown(카본 크라운)
- L-Cup Face
- Keel Design Weight(후방 무게추)
- Booster Slot
- Evolved Radial Face
- X Lip
특히 눈에 띄는 카본크라운의 디자인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격자 모양으로 생긴 베레스 NX드라이버의 카본크라운은 볼을 타격 시 에너지 손실을 줄여 주고 비거리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내부 실험에서 카본크라운의 격자패턴의 유무에 따라 볼스피드가 변화했다고 합니다.
L-cup 페이스는 반발력이 높아 볼의 추진력을 높여줄 수 있고 용접을 최소화해 반발 면적을 넓히는 효과가 있으며, 후방 12g 무게추를 통해 무게중심을 뒤쪽으로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부스터 슬롯은 미스샷이나 느린 클럽헤드스피드를 보완해주고 비거리 관용성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장치라고 합니다.
래디얼페이스는 헤드페이스면의 두께를 균일하게 만들지 않고 좌우상하 반발영역을 넓히기 위해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X Lib은 클럽페이스 외곽에 강성을 높여 공을 임팩트할 때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고 합니다.
한국출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베레스NX 시리즈가 이미 출시가 되었지만 한국에서는 소식이 없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베레스 시리즈는 금장을 휘감은 이미지가 더 잘 먹힌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젊은 층에게는 혼마 투어월드 모델이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장인정신을 내세우는 혼마골프의 베레스 모델은 시니어층에서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지만, 투어월드 모델은 젊은 층에게서 사랑받지 못하는 것 같다.
젝시오도 젝시오X를 출시하며 강한 클럽헤드스피드의 골퍼들에게 어필을 해보았지만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성공적이지는 못한 것 같다. 물론 젝시오의 동생 격인 스릭슨(젝시오와 스릭슨 모두 던롭골프 산하에 있다)이 북미에서 투어모델로써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매년 새로운 기술들을 장착하고 나오는 미국 기성 골프채 브랜드들을 혼마를 비롯한 일본 기성골프채들의 장신정신으로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스릭슨의 사례를 보았을 때 기술력은 물론이고, 북미시장과 PGA투어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해야만 젊은 골퍼들에게 어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혼마, 젝시오 등 시니어 층에서 인기가 많던 골프브랜드들이 과연 젊은 골퍼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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