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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is life/골프 대회

2023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쉽 개막, 한국 중계 시간

by 장파드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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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The Players Championship

PGA 인스타그램 발췌

다가오는 3월 9일, 제5의 메이저 대회라고 불리는 The Players Championship이 열리게 됩니다.

 

제5의 메이저 대회라고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25,000,000라는 PGA 대회 중 가장 큰 상금이 걸려있고 PGA에서 직접 운영하는 대회이기 때문입니다.

 

플로리다 스윙에 속하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쉽은 미국 플로리다 Ponte Vedra Beach에 위치한 TPC at Sawgrass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리게 됩니다.

TPC는 Tournamet Players Club의 약자이며 대회가 열릴 수 있는 일정한 난이도를 가진 코스를 만들기 위한 골프코스 간의 네트워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1R 3월 9일(목) 밤 10:00

2R 3월 10일(금) 밤 10:00

3R 3월 11일(토) 밤 10:00

FR 3월 12일(일) 밤 10:00

JTBC 골프

 

타이거 우즈가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세계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로리 맥길로이, 존 람, 스코티 셰플러의 경쟁을 이어갑니다.

이전 대회 우승자들,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쉽 공식 홈페이지 캡쳐

전년도 우승자인 카메론 스미스가 LIV골프로 이적했지만, 2021년도 우승자인 저스틴 토마스와 2019년 우승자 로리 맥길로이, 2018년도 우승자 웹 심슨이 출전합니다.

 

또한 혼다 클래식 우승자 크리스 커크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인 커트 키타야마의 성적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안병훈, 김주형, 김성현 선수가 출전합니다. 김시우 선수는 2017년 대회 최연소 우승(21살)을 차지하며, 2011년 우승을 한 최경주 선수와 함께 이 대회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선수입니다.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쉽을 보기전에 알면 재미있는 5가지 사실들

1. 단 돈 1달러 짜리 골프장과 100달러 내기

PGA 투어 커미셔너였던 딘 비먼은 PGA 본부와 가깝게 위치한 소그래스CC를 매입하여 홈구장으로 쓰이길 원했으나, 소그레스CC의 소유주는 그것이 불가능하며 본인들의 구장을 지속적으로 빌려 쓸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TPC 소그래스 클럽하우스에 전시되어 있는 100달러 지폐(좌측)과 1달러 수표(우측), TPC 소그래스 홈페이지 발췌

여기서 유명한 일화가 나오는데, 비먼과 소그래스CC 소유주는 PGA투어 소유의 토너먼트 전용 구장건설의 가능성을 두고 100달러 내기를 하게 됩니다.

100달러는 결국 비먼이 갖게 됩니다. 1978년 딘 비먼은 당시 부동산 개발 침체로 인해 TPC Sawgrass가 건설된 415 에이커(50만 평)에 달하는 부지를 단 1달러에 구입했습니다. 부지는 늪지대와 울창한 숲이었으나 구장은 1980년 10월에 개장을 하게 됩니다.

 

 

 

 

 

 

내기에서 이겨서 받았던 100달러 지폐와 당시에 토너먼트선수협회 이름으로 발행한 1달러 수표가 클럽하우스에 전시돼 있습니다.

 

2.  스타디움 골프

스타디움 골프란 팬 중심의 건축 철학을 말한다고 합니다. 큰 관중석을 만들어 방해받지 않는 시야를 제공하고, 선수들과 평행하게 걸어가며 관중들이 적은 거리를 움직이더라도 여러 홀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만들어주 는 것을 말합니다.

 

딘 비먼은 1974년 PGA 커미셔너가 되어 처음으로 피닉스 오픈을 관람하게 됩니다. 그는 약 174cm의 키를 가지고 있었는데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일부 갤러리들이 발판을 가져와 경기를 보고  심지어 잠망경을 가져와 관람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TPC 소그래스 17번홀 전경, golfweek 발췌

딘 비먼은 TPC 소그래스가 평지에 지어진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코스의 워터 해저드를 만들때 나오는 흙을 이용해 관람 마운드를 만들어냈습니다. 팬들이 경사진 마운드에 앉아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게 함으로써 시야가 방해받지 않게 했습니다.

 

3. 가장 유명한 17번 홀과 악명 높은 18번 홀

TPC 소그래스 17번 홀(좌측)과 18번 홀(우측) 전경, 한경 골프 발췌

TPC 소그래스의 아이코닉한 17번 파 3홀은 짧지만 앞뒤좌우로 샷이 치우칠 경우 물로 빠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그린은 넓지만 전체적인 아일랜드는 작아 시각적으로도 유명합니다. 17번 홀은 매년 100,000개 이상의 공이 물에 빠지며, 매 대회 평균 40개 이상의 공이 물에 빠진다고 합니다.

 

 

 

 

 

 

좌측 호수를 끼고 휘어져나가는 18번 파 4홀은 좌측 거대한 해저드를 의식해 짧지 않은 전장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를 잡지 않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우측으로 밀리게 되면 나무들과 무성한 풀로 뒤덮여 있어 선수들이 잃어나가는 타수가 많습니다.

 

2003년부터 2022년까지 18번 홀의 평균 타수는 4.336타이며, 17번 홀의 평균 타수는 3.113타였습니다.

 

4. 국기 게양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쉽은 우승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데, 우승자의 국기를 1년 동안 게양해 주는 것입니다.

2011년 우승 당시 최경주 선수(좌측)와 2017년 우승 당시 김시우 선수(우측)

태극기는 2011년 최경주 선수의 우승, 2017년 김시우 선수의 우승으로 두 차례 게양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우승할 당시 사용한 드라이버가 클럽하우스에 전시됩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6명의 대한민국 선수 중 다시 한번 태극기를 게양하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쉽의 기록들

 

 

 

 

최다 우승 타이틀은 "골든 베어" 잭 니클라우스가 3회로 가장 많으며, 2회 우승한 선수들은 타이거 우즈, 프레드 커플스, 스티브 엘킹턴, 할 서튼, 데이비스 러브 3세가 있습니다.

기록명 선수명 기록
최다 우승 잭 니클라우스 3회
최저 타수 우승 그렉 노먼 24언더파(264타)
최다 타수 우승 잭 니클라우스, 마크 하예스 1 오버파(289타)
최연소 우승 김시우 21세
최다 타수 차이 우승 스티브 엘킹턴 7타 차 우승

호주의 국민 골퍼 "백상어" 그렉 노먼이 무려 24언더파로 우승과 함께 최저 타수 우승을 가지고 있습니다. 잭 니클라우스와 마크 하예스는 1 오버파로 우승하며 최다 타수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김시우 선수는 최연소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대회에서 2번 우승한 스티브 엘킹턴은 16언더파 총합 272타를 쳐서 우승할 당시 2위와 7타 차이로 우승하며 최다 타수 차이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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