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장파드의 골프백부터
겨울인 관계로 집에서 촬영했습니다:) 제 골프백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드라이버: 타이틀리스트 TSR2, TENSEI 1K Pro White 60, Tour Velvet 360
- 5번 우드: 2020년 핑 G425, TENSEI AV Series Blue 75, Tour Velvet 360
- 21도 드라이빙 아이언: 캘러웨이 X-Forged UT, 다이내믹골드 S200 120, Tour Velvet 360
- 4-P 아이언 : 브릿지스톤 200MB, 다이내믹골드 투어이슈 S200 120, Tour Velvet 360
- 50, 54, 58 웨지 : 2020년 RTX Zipcore 웨지, 다이내믹골드 X100, Tour Velvet 360
- 퍼터 : 스카티카메론 Jetset Newport, 34인치 샤프트, 피스톨리니 플러스
타이틀리스트 TSR2, 타감은 역시 타이틀리스트!
제 드라이버의 역사를 돌아보면 핑 G10, 핑 G400, 핑 G425, 젝시오 X10, 타이틀리스트 TSi3를 거쳐 지금 타이틀리스트 TSR2까지 왔습니다. 현재 사용하면서 외관, 성능, 타감까지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없네요:)
작년 인기가 많던 TSi3와 종류가 달라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제 실력엔 TSR2가 편하게 치기 수월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3시리즈보다는 2시리즈가 관용성에 맞추어 출시되는 점, 타감이 TSi3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 그리고 여전히 멋진 외형이 마음에 듭니다.
작년 TSi2는 헤드 모양이 비대칭이라 호불호가 나뉘었다고 하는데, 이번 TSR2는 헤드모양이 비교적 평범하게 나와 어드레스 하는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작년에 벤투스 블루 TR 6S를 샤프트로 사용하다 현재 텐세이 1K White Pro 6S로 바꿨는데, 2년 전에 쓰던 벤투스 블루 6S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요즘 듭니다. 벤투스 블루의 묵직함이 저한테는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현재 비거리는 평균 캐리거리 230m 정도 생각하고 치고 있습니다.
핑 425 페어웨이 우드
저는 참고로 유틸리티를 사용하지 않고 5번 페어웨이 우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기너 때 너무 안 맞아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습니다.
핑 425 드라이버와 같이 구매했었는데, 드라이버는 사용하면서 특유의 타감에 적응하지 못하고 당근마켓에 팔아버렸습니다. 우드는 타감이 드라이버와는 다르게 비교적 평범한 편이고 그럭저럭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핑 페어웨이 우드는 상하 1.5도씩 변경 가능한데, 원래 5번 우드는 17.5도이고 현재 1.5도를 낮추어 15도로 사용 중입니다. 로프트를 변경하기 전에도 오프셋이 많았는데 바꾸니까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오프셋을 별로 안 좋아해서 어드레시 다소 불편하기는 합니다.
샤프트만 스탁샤프트에서 두 번이나 바꿨습니다. 현재는 TENSEI 블루 시리즈 75S를 사용 중인데 컨디션 안 좋을 때는 다소 버겁지만 적당히 휘두르고 있습니다.
현재 평균 캐리거리 200m 정도로 치고 있습니다.
캘러웨이 X-Forged 드라이빙 아이언
제가 요즘 이 녀석 때문에 물욕이 좀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실 정말 외형에 꽂혀서 시타도 해보지 않고 인터넷으로 구매한 제 잘못입니다.
물론 이 드라이빙 아이언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제 실력에 맞지 않아 정타가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샤프트 스펙은 아이언과 동일하게 해서 문제는 크게 없을 것 같은데, 아마 작은 헤드사이즈가 원인인 것 같습니다. 롱아이언이다 보니 차라리 오프셋이라도 있으면 도움이 될 텐데, 오프셋도 적습니다.
드라이빙 아이언의 명기라고 불리는 친구의 스릭슨 드라이빙 아이언을 쳐보고 "아 이거 살걸.." 싶더랍니다. 역시 아마추어에게 긴 골프채는 관용성이 더 중요한 것 같네요..
평균치도 많이 떨어집니다.. 평균 캐리거리 180m 정도 보고 치고 있지만, 정타가 맞으면 캐리 200도 거뜬합니다.. 거리 계산이 어려워 정말 골칫거리입니다..
브릿지스톤 200MB 블레이드 아이언
제가 가장 사랑하는 녀석입니다. 원래 캐비티백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가, 머슬백 아이언을 사용해보고 싶어 피팅샵에서 피팅을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타감도 묵직하고 깔끔해서 좋고, 이제 얇은 탑라인은 버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200MB는 우리나라에서는 피팅전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S20C의 연철단조로 제작되었고, 그래비티 컨트롤이라는 기술로 바운스와 솔(sole) 크기에 차이가 있어 편하게 스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블레이드 아이언보다는 조금 더 수월하다고 하네요.
로프트각은 블레이드답게 7번 아이언 기준 33도로 요즘 나오는 게임향상 아이언들보다 높고, 탑라인은 이쁘게 얇습니다.
샤프트는 다이내믹골드 S200 투어이슈로 돈을 좀 들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굳이 왜 그랬나 싶습니다:)
평균 캐리거리는 4번 180m, 7번 150m, 피칭 115m 정도 보고 치고 있습니다.
클리브랜드 웨지, RTX Zipcore
클리브랜드 웨지를 비교적 오랜 기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용한 지 3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샤프트는 다이내믹골드 x100으로 리샤프팅 해서 사용 중입니다.
200MB 피칭이 46도인 관계로, 현재 50도, 54도 58도로 구성했습니다. 바운스는 50도와 54도는 미드 바운스, 58도는 로우 바운스를 선택했습니다. 어프로치샷은 제가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스타일이라 58로 로우바운스로 여러 가지 샷을 구사해 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클리브랜드 RTX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가성비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58도 웨지인 캘러웨이 2022년 신형모델 JAWS RAW와 비교했을 때 스핀량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캘러웨이를 8만 원이나 더 주고 샀습니다.
JAWS RAW는 갑자기 왜 샀냐고 궁금해하는 지인들도 많습니다. 다른 이유 없이 프로들이 간혹 녹이 스는 웨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그저 멋있어 보여서 샀습니다. 그리고 녹이 슬면 스핀량이 늘어난다고 하네요. 사고 나서 하루 라운딩을 다녀오니 녹이 슬던 JAWS RAW는 현재 페이스에 녹이 가득합니다.
현재 평균 캐리 50도 105m, 54도 95m, 58도 80m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스카티카메론 Jet Set 스페셜셀렉트 Newport 34인치
저는 소소하게 퍼터를 모으는 취미가 있습니다. 써클티는 아직 품어보지 못했지만 여러 퍼터가 있는데, 최근 사용하는 퍼터는 스카티카메론 스페셜셀렉트 젯셋 뉴포트입니다.
출시되었을 때, 4가지 종류로 출시되었었습니다. 뉴포트, 뉴포트 2, 뉴포트 플러스, 뉴포트 2 플러스입니다. 플러스 모델들은 항공알리미늄 판을 아래에 부착해 MOI를 향상하고 헤드사이즈도 조금 키웠다고 해서 관심이 있었는데, 한정판이라 그런지 순식간에 다 팔려 뉴포트 34인치도 당근마켓으로 겨우 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투어블랙마감이 되어있고, 303 스테인리스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토우행 밸런스에 플럼버넥을 가진 전형적인 블레이드 퍼터입니다. 기존에 토우행 밸런스 말렛을 사용하다가 블레이드 퍼터가 사용해보고 싶어 구매한 제 첫 블레이드 퍼터입니다.
뉴포트와 동일한 디자인을 하고 있어 아마도 성능은 똑같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뉴포트는 둥근 모양의 힐과 토우를 뉴포트 2는 각진 납작한 힐과 토우를 가진 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뉴포트는 둥글게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립은 유명한 피스톨리니보다 조금 더 두껍게 생산되는 피스톨리니 플러스인데 질감이 한정판 답게 특이하게 출시되었고, 퍼터커버도 블랙으로 색상이 통일되어 출시 됐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카티카메론 퍼터커버는 찍찍이로 제작되어서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이런 이유로 퍼터커버는 여러 가지를 돌아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스카티카메론이 유명하고, 한정판이고, 퍼터커버가 이쁘고, 그립도 이쁘고 기타 다른 이유가 많지만, 검은색이 좋아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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