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천CC 방문 후기, 코스난이도

3월 23일 남춘천CC 라운드

남춘천CC는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 강남 주말기준으로 1시간 10분 이상 소요되며, 저는 6시반 출발 7시40분에 도착했습니다. 가는길은 나쁘지 않았는데 돌아오는 길이 많이 막혀 2시간이 훌쩍 넘게 걸릴 정도로 힘든 일정이였습니다.

남춘천CC가 리뉴얼이 되어 굉장히 세련되고 멋진 클럽하우스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아침식사도 클럽하우스에서 했는데 식당도 멋진 모습이고, 탈의실부터 스타팅하우스까지 가는길 모두 인상깊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이어 남춘천CC 두번째 방문인데, 처음 오는 구장마냥 위압감이 있었습니다. 작년 정말 좋지 않은 스코어를 기록한 경험이 오히려 독이 된듯 합니다.

해가 뜨면서 조금 나은 샷을 구사했지만 도전적인 샷을 해보지 못하고 그린에 올리기 급급한 하루였습니다. 페어웨이는 언듈레이션이 강원도 답게(?) 심한편 입니다.

페어웨이가 좁다기 보다는 IP지점에 정확한 티샷이 요구되는 구장이고 전장은 오르막 티샷이 많아서 그런지 상당히 길게 느껴집니다.

그린의 라이도 현란하고 다양합니다. 또한 그린스피드가 2.9까지 나오면서 내리막 퍼팅에 부담감이 엄청 났습니다. 전체적인 구장 관리는 좋은 편이였고 다만 아쉬운건 티잉그라운드 관리였습니다. 매트도 몇몇 있었지만 티잉 그라운드가 많이 훼손되어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구장으로 알려져있는 남춘천CC지만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으면 레이아웃 자체는 굉장히 다채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샷메이킹이 좀 되는 골퍼여야 수월하게 파온이 된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갈고 닦아 도전해보고 싶은 남춘천 CC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