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힐 CC 방문, 2월 20일 시즌 첫 라운드
다가오는 봄을 느낄 수 있었던 23년 첫 라운드였습니다. 그린힐 CC는 신안그룹에 속해있는 회원제 골프장으로 정규코스 18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경기 광주 곤지암에 위치해 서울 강남 기준으로 주말에도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클럽하우스는 신식 골프장에 비해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갈한 편이고, 주차공간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편입니다.
그린힐 CC의 페어웨이는 조선잔디로 이루어져 있어 2월에는 아직 초록빛 페어웨이를 보지는 못합니다. 파3는 전부 매트 위에서 티샷을 해야 했습니다.
페어웨이는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입니다. 페어웨이가 넓고 언듈레이션도 별로 없습니다. 벙커도 많지 않은 편입니다. 페어웨이 상태는 아직 시즌이 시작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무난했습니다.
페어웨이가 넓다 보니 페어웨이 우드로 파 5에서 그린을 공략하기 수월해 보이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그린에 마냥 올리는 것이 중요한 골프장은 아닙니다. 그래도 드라이버로 이것저것 해볼 수 있는,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물론 코스 좌우측이 대부분 OB라는 점이 하이핸디캡퍼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코스가 넓은 편이라 쉽게 OB가 나지 않습니다.
같이 동반한 핸디 20개 이상의 동반자도 골프인생 처음으로 공을 잃어버리지 않고 원볼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티샷에서 공을 한 개 잃어버렸네요..:(
그린힐 CC는 아마추어골퍼들 사이에서 그린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린이 잔라이도 많고 쉽지 않은 라이가 대부분입니다. 그린힐 CC는 골린이들이 넓은 페어웨이를 보고 베스트 스코어 갱신을 꿈꾸다 그린에서 좌절한다고 합니다.
볼스피드가 2.6 정도라고 캐디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아무리 살살 쳐도 가파른 내리막 라이에서는 공이 멈추지 않고 러프까지 굴러내려가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나왔습니다.
그린은 비교적 굉장히 관리가 잘 되어있었고, 이번주 날씨가 따뜻해서 그린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공을 잘 받아주어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그린힐 CC 총평
그린헬이라는 별명답게 그린플레이가 스코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코스임이 분명합니다. 그린의 어디로 공략하느냐에 따라 매홀 1~2타가 차이가 납니다. 페어웨이가 넓어 티샷과 세컨드샷에 대한 부담은 확실히 적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관리적인 측면이나 운영적인 측면에서 딱히 단점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파3를 제외하면 코스 레이아웃이 전체적으로 비슷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딱히 기억에 남는 홀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접근성이 좋고 18홀을 운영하다 보니 사람도 북적이지 않고 동반자들과 여유롭게 플레이 가능했습니다. 캐디피의 경우 다른 골프장과 다르지 않고, 그린피의 경우 비회원이 방문하기에는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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