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장 스폰서의 퇴장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혼다가 최장 기간 동안 PGA 스폰서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연도를 마지막으로 스폰서를 중단합니다. 2023 혼다 클래식은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가든에 위치한 PGA 내셔널 리조트 더 챔피언 코스에서 열리게 됩니다.
1R 2월 24일(금) 새벽 4:00
2R 2월 25일(토) 새벽 4:00
3R 2월 26일(일) 새벽 3:00
FR 2월 27일(월) 새벽 3:00
임성재에게 모든 시선이 쏠린다
2020년 혼다클래식 우승자인 대한민국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탑랭커로 출전하게 됩니다. 임성재선수는 현재 세계랭킹 18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PGA의 특급대회 도입으로 인해 42년의 역사를 가진 혼다 클래식이 큰 대회를 앞두고 쉬어가는 대회가 되어버렸네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쉽을 앞둔 대부분의 탑랭커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지만, 임성재 선수가 출전하는 만큼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록 세계랭킹 50위권에 들어가는 선수가 8명 밖에 되지 않는 대회이지만, 기존 유명 스타플레이어들에게 가려져 보지 못했던 선수들을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서 언급한 8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임성재 18위
- 빌리 호셜 19위
- 셰인 로리 22위
- 제프 슈트라카 30위
- 아론 와이즈 40위
- 알렉스 노렌 41위
- 이민우 47위
- J.T. 포스턴 50위
이외에도 강성훈, 김성현, 노승열, 안병운, 맷 쿠챠, 해리스 잉글리시, 맷 웰레스 등이 출전합니다.
전설 잭 니클라우스와의 인연
2021년 혼다 클래식에서는 선수들이 노란 리본을 달고 플레이하고 몇몇 선수들은 노란색 옷을 입고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혼다 클래식 40주년을 맞이하여 대회 호스트인 잭 니클라우스에게 존경을 표시한 겁니다.
잭 니클라우스는 니클라우스 어린이 건강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재단은 소아암으로 고생하는 어린 환자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참한 것이 혼다 클래식입니다.
혼다 클래식은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자선기금을 재단에 기부했으며, 한때는 선수들이 이런 명분에 매료되어 앞다투어 출전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혼다 클래식이 열리는 PGA 내셔널 리조트 더 챔피언 코스는 2002년에 잭 니클라우스에 의해 코스 레이아웃이 재설계되기도 했습니다.
The Bear Trap
PGA내셔널 리조트 더 챔피언스 코스에는 유명한 곰형상의 동상이 있습니다. 바로 "The Bear Trap"으로 들어가는 것을 알리는 동상입니다. 더 베어 트랩은 더 챔피언스 코스의 15, 16, 17홀을 뜻합니다.
이 마지막 3홀은 워터 해저드로 둘러싸여 있어 어렵기로 유명한데 여기서 승부가 갈라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명판에도 잭 니클라우스가 말했던 "It should be won or lost right here"이라고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마지막 라운드 더 베어 트랩에서 좋은 활약을 해야 우승을 할 수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 선두조가 어떻게 더 베어 트랩에서 살아남는지 지켜보는 것이 큰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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