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은 중요한가?
많은 골퍼들이 골프클럽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기 마련이다. 하지만 골프공에 무관심한 골퍼들이 여럿 있다. 많은 비기너 골퍼들이 소히 말하는 로스트볼(중고 골프공)을 무관심하게 사용한다. 골프공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로스트볼을 사용하는 것을 말리고 싶지는 않지만, 로스트볼을 구매할 때도 어떤 골프공이 골퍼에게 알맞은지 알아야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골프공의 종류, 골프공의 숫자, 골프공 숫자의 색상, 골프공 소재를 알아볼 것이다.
골프공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투어 퍼포먼스 골프공(3 piece~5 piece)
프로선수들과 로우핸디캡 골퍼를 타깃으로 출시된다. 3~5 레이어(layer)를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필자가 경험해 본 가장 많은 레이어 개수는 6개였다.
대부분 우레탄 커버(cover)와 2~3가지 다른 소재의 맨틀레이어(mantle layer)와 코어(core)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 빠른 클럽스피드를 가지고 있어야 골프공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시킬 수 있다. 타감은 묵직하고 부드러운 경우가 많고, 티샷에서 낮은 백스핀과 그린 주변 상황에서 높은 백스핀의 복합적인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투어 밸류 골프공 또는 디스턴스(distance) 골프공(2 piece~3 piece)
average 골퍼를 타깃으로 출시된다. 대부분 2~3 레이어(layer)를 가지고 있고, 가격은 만들어진 소재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비싼 우레탄 커버로 만들어진 것도 있고,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약한 엘라스토머와 아이오노머로 제작된 것도 있다.
하지만 요즘은 다양한 소재도 개발이 많이 되고 복합소재가 나오고 있어 퀄리티가 많이 좋아졌다. 대부분의 투어밸류 골프공은 비거리와 관용성을 위해 제작하며, 적당한 탄도와 적당한 백스핀량을 골퍼에게 제공한다. 디스턴스 골프공의 경우 비거리에 초점을 맞추어 낮은 백스핀량을 제공한다.
연습용 골프공(1 piece)
1 레이어(layer)로 제작되어 연습장에서 쓰이는 저렴한 공이다. 대부분 아이오노머커버로 생산되며 실제 골프 코스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비공인 골프공(2~3 piece)
2~3 레이어(layer)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비거리에 특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투어경기에서는 사용될 수 없는 비공인 골프공이며,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클럽스피드가 느린 골퍼들을 타깃으로 제작되며 특수한 소재로 골프공의 커버나 코어를 제작한다.
골프공의 숫자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 번쯤 골퍼는 골프공에 숫자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골프공의 숫자는 사실 대단한 의미는 없다. 골퍼들이 골프를 할 때 같은 종류의 골프공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숫자를 부여한 것이다. 대부분 1~4가 적혀 있는 경우가 많고, 0~9까지 숫자 중 어떤 숫자가 쓰여있던 상관없다.
골프공 숫자 색상의 비밀?
골프공 숫자 색상의 비밀은 압축강도에 있다. 골퍼들은 숫자 색을 보고 압축강도를 알 수 있다. 골프공의 압축강도는 검은색, 적색, 파란색, 녹색 순으로 강하다.
압축강도가 강할수록 빠른 클럽 스피드가 필요하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강한 압축강도의 골프공을 사용하면 골퍼는 골프공이 딱딱하게 느껴질 것이며, 골프공의 비거리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
- 검은색 숫자 : 압축강도 약 100 이상, 100 mph 이상의 빠른 클럽스피드
- 적색 숫자 : 압축강도 약 90, 100 mph 이하의 평균적인 클럽스피드
- 파란색 숫자 : 압축강도 약 80, 80 mph 이하의 클럽 스피드
- 녹색 숫자 : 압축강도 약 70, 매우 느린 클럽스피드
골프공의 구조
보통 300개~400개 사이의 딤플(dimple)이 골프공 겉면에 있다. 딤플은 공기저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딤플의 개수는 제조사마다 다르다. 이 딤플이 새겨져 있는 겉면이 골프공의 커버(cover)다. 커버는 대부분 엘라스토머, 아이오노머, 복합 아이오노머, 우레탄으로 제작된다. 우레탄으로 제작되는 골프공이 가장 내구성이 좋고 가격도 비싸다.
우레탄 커버는 높은 백스핀량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그린 주변 플레이에서 강점이 있고, 특유의 부드러운 타감이 있다.
반대로 엘라스토머와 아이오노머는 백스핀량이 적기 때문에 드라이버나 페어웨이 우드와 같이 롱(long) 게임에서 유리하다. 복합 아이오노머는 앞서 말한 두 가지의 소재의 장점을 모두 살리기 위해 제작되었다.
골프공의 코어는 대부분 합성 고무(synthetic rubber)로 만들어지며, 코어가 클수록 비거리를 만들어내기 유리하다. 그러므로 디스턴스(distance) 골프공은 큰 코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3~5 piece 골프공부터는 맨틀(mantle) 레이어가 존재한다. 제조사마다 사용하는 소재는 너무나도 다양하다. 대부분 부드러운 타감을 주고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여러 가지 레이어를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골프공에 대한 생각
누군가는 골프공은 다 똑같다고 할 수 있지만, 최소한 골프장에 갈 때에 같은 종류의 골프공을 가지고 가길 추천한다. 골프공은 각 종류마다 또는 제조사마다 다른 딤플 개수, 커버 종류, 컴프레션 강도, 레이어 개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로스트볼(중고골프공)을 찾아보면 여러 제조사의 골프공이 섞여있고, 몇 피스(piece)인지 컴프레션 강도는 어느 정도인지 구분이 되어있지 않다. 필자는 같은 제조사의 같은 종류의 공으로 이루어져 있는 로스트볼을 사용하길 권장한다.
또한 average골퍼 이상의 골퍼는 자신에게 맞는 골프공을 찾아서 그 골프공만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특히 숏(short) 게임 상황에서 어프로치(approach) 샷, 칩(chip) 샷, 퍼팅(putting)등을 할 때 각기 다른 공을 사용하면 거리감과 타감에서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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