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드라이버를 고를 때
골프를 시작하는 비기너 골퍼들과 낡은 드라이버를 바꾸려는 골퍼들은 드라이버의 멋진 외형과 비싼 가격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골퍼들이 자신에게 맞는 드라이버가 무엇인지 찾기 쉽게 이 글을 쓴다.
드라이버 헤드 사이즈와 헤드 타입(type)
드라이버 헤드 사이즈는 관용성과 관련이 깊다. 헤드 사이즈가 작을 수록 작은 스위트스폿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타율이 높은 로우핸디캡 골퍼가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비기너 골퍼는 헤드가 사이즈가 큰 드라이버를 고르는 것이 좋다. 헤드부피를 직접적으로 숫자로 표현한 헤드용량이라는 것도 있다. 440~460cc로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PGA에 무게에 대한 기준은 없지만, 부피는 460cc가 넘어서면 비공인 드라이버로 규정된다.
헤드타입 또한 드라이버 구매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드라이버 헤드 타입은 두 가지로 나뉜다. 딥페이스(Deep Face)와 샬로우페이스(Shallow Face)가 그것이다.
딥페이스는 페이스면이 위아래가 길고, 위에서 클럽헤드를 바라볼 때 비교적 길이가 짧다. 또한 딥페이스는 클럽헤드가 샬로우페이스에 비해 작고, 뒷부분이 지면과 높게 형성되어 있다. 딥페이스를 가진 드라이버는 저 탄도로 멀리 골프공을 보낼 수 있게 설계되어 있고, 샷메이킹이 용이하게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로우핸디캡퍼에게 적합하다.
샬로우페이스를 가진 드라이버는 비기너 골퍼에게 적합하다. 위에서 클럽헤드를 봤을 때 비교적 길고, 클럽페이스는 위아래가 짧다. 대부분 큰 헤드사이즈를 가지고 있어 스위트스팟이 넓다. 또한 높은 탄도를 만들어내기 쉽고, 임팩트 구간에서 직선적인 움직임을 가지기 때문에 볼비행의 직진성이 좋다.
내 키에 맞는 드라이버 길이
기성 제품으로 출시되는 골프 드라이버는 대부분 45~46인치 사이로 출시 된다. 이는 평균신장에 맞게 출시되는 것이다. 평균신장보다 많이 작은 골퍼라 44.5인치나 45인치를 고려해보아야 하고, 평균 신장보다 많이 큰 골퍼라면 46인치나 46.5인치를 시타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드라이버 길이는 골퍼의 신장뿐만이 아니라 팔길이 또한 고려해보아야 한다.
드라이버 샤프트는 48인치가 넘어서게 되면 비공인이다.
또한 짧은 드라이버는 보다 정타확률을 높힐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최대 비거리보다는 평균 비거리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골프이기 때문에, 정타율을 높이기 위해 비교적 짧은 샤프트를 선택하는 방법도 골퍼가 고려해보아야 할 점이다.
샤프트 중량과 플렉스(flex)
요즘 샤프트의 중량을 늘려 샷의 관용성을 늘리고 싶어하는 골퍼가 늘어나고 있다. 무조건 맞는 말은 아니다. 본인에게 맞는 중량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60g 이상의 샤프트는 최소 105 mph의 클럽헤드스피드가 나와야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본인의 클럽헤드스피드가 느리거나 골프를 시작하는 비기너 골퍼라면, 50g대 이하의 샤프트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많은 남성골퍼들이 유독 샤프트 플렉스의 S라는 알파벳에 집착이 강한것 같다. 샤프트 플렉스는 R(regular), SR(stiff regular), S(stiff)로 나뉜다. 남성골퍼가 Stiff 플렉스의 샤프트를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은 당장 버리길 바란다. 플렉스마다 각각의 토크값과 중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골퍼에게 맞는 플렉스를 찾아내는 것이 좋다.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에 샤프트 이름을 검색하면 쉽게 토크값, 중량 등을 알아낼 수 있다.
또한 샤프트마다 드로우(draw)구질같은 특정한 구질을 만들어내기 쉽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검색을 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샤프트 토크값과 킥포인트에 대한 글을 이전에 남겼다. 궁금한 골퍼들은 그 글을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쉽게 스윙하고 싶다면 높은 로프트
대부분의 남성골퍼들은 9도부터 12도 사이에 로프트를 가지고 있는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비기너 골퍼라면 높은 탄도를 만들어 줄수 있는 10.5도 이상의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9도 이하의 드라이버 로프트를 프로선수들은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매우 빠른 클럽헤드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적절한 탄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유연성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빠른 클럽스피드(105 mph이상)를 가지고 있는 골퍼라면 10.5도 이하의 로프트를 선택해 보는 것도 좋다.
진화된 드라이버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조사들
연말 연초가 되면 새로운 드라이버들의 출시가 기다려진다. 각기 다른 소재와 특허 등을 이용한 매력적인 드라이버들이 많다. 트위스트페이스(twisted face), 카본페이스(carbon face), 제일브레이크(jail break) 등 제조사마다 페이스에 신경을 많이 쓰는 추세이다.
또한 헤드에 무게추를 추가해 스윙궤도, 백스핀량, 스매시팩터(smash factor)등에 영향을 주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골퍼들은 드라이버를 선택할 때, 제조사들의 이런 노력들을 알아주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현명한 골퍼라면 외형이나 가격만을 보지 않고 골프 드라이버들의 특성과 추구하는 방향성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맞는 드라이버를 찾는 것은 골퍼에게 티샷에서의 자신감도 찾아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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