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드라이버 그립 교체 시기
아이언 그립이 외관상 낡거나 변형이 있어 교체를 고민하고 있는 골퍼가 있다면, 당장 바꾸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아이언 그립이 육안으로도 낡거나 닳아있다면 그건 교체하는 것이 맞다. 필자의 경험상, 유독 한국골퍼들이 그립교체에 둔감하다.
골프채가 3년 이상 방치되어 있다면 그립교체를 고려해 볼 수 있고, 꾸준히 사용하는 경우 최소 1년에 한 번은 그립의 상태를 확인하고 교체를 고려해 볼 만하다. 또한 골프채 관리, 그립의 종류, 그립을 쥐는 강도에 따라 그립의 마모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그립의 상태변형이나 그립을 하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에는 반드시 교체를 해줘야 한다.
그립의 종류
립그립
샤프트에 조립 전 모양은 둥근 모양을 하고 있지만, 조립 후 돌출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이 돌출되어 있는 부분이 골퍼로 하여금 스퀘어로 그립을 잡는 것을 도와준다. 견고한 그립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는 비기너 골퍼가 사용하면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여성골프클럽에 장착되어 나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다양한 샷메이킹을 하는 프로선수들이나 상급자 골퍼에게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라운드 그립
둥근형태의 기본적인 그립의 형태이다. 그립을 다양한 형태로 잡기 수월하기 때문에 클럽헤드를 열거나 닫는 샷메이킹을 하는 골퍼에게 적합하다.
그립의 소재에 따른 장단점
1. 고무그립
골프클럽을 구매하게 되면 대게 고무그립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씨나 손에 땀이 많은 골퍼의 경우, 수분에 약한 고무그립은 스윙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일반 고무그립의 장점은 비교적 저렴하며 내구성도 좋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고무그립이 다른 그립보다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고무그립도 제조사나 종류가 다양하고, 비교적 많은 프로선수들도 고무그립을 사용하고 있다.
2. 코드(cord) 그립 또는 실그립
고무그립에 면섬유로 이루어진 실이 섞여있는 외형을 가지고 있다. 코드 그립은 땀이나 습기에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손에 땀이 많거나 습한 환경을 자주 만나게 되는 골퍼라면 고려해 볼 만하다. 또한 제조사마다 각기 다른 코드그립을 만들고 있지만, 코드그립이 일반 고무그립보다는 잘 미끄러지지 않고 조금 더 타이트하게 잡히는 느낌이 있다.
고무그립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오래 사용하면 그립이 딱딱해지고 수명이 비교적 짧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3. 천연고무 그립
고무함량을 높여 만드는 골프 그립이다. 일반 고무그립보다 접지력이 높고 탄력이 좋다. 일반 고무그립보다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4. 엘라스토머 그립
엘라스토머란 고무와 같은 탄성을 가진 합성화합물을 말한다. 엘라스토머 그립은 잡았을 때 말랑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다. 또한 비교적 높은 접지력과 탄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장점들은 공을 타격할 때의 충격을 줄여줄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수분이나 습한 환경에 약하다. 손에 땀이 많은 골퍼라면 지양할 필요가 있다.
5. 폴리머 그립
폴리머 그립은 매우 부드럽고 폭신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수분이 있을 때에는 상당히 미끄러울 수 있다. 폴리머 그립은 대게 오버사이즈 퍼터 그립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손 크기에 따라 그립사이즈가 달라질 필요가 있다
골프클럽을 선택할 때 그립의 내경사이즈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게 내경은 60~62mm 사이로 샤프트에 결합되어 있는데, 내경사이즈가 작을수록 골프그립이 두껍다는 뜻이다. 손 크기가 큰 골퍼의 경우 내경이 작은 골프그립을 사용해야 하며, 손크기가 작을수록 내경이 큰 그립을 사용해야 한다.
22호 이하의 장갑을 쓰는 골퍼는 62mm 이하의 얇은 그립을 고려해봐야 한다. 23~24호 장갑을 쓰는 골퍼는 내경이 60~62mm의 그립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5~26호 또는 그 이상의 그립을 사용하는 골퍼는 내경이 58mm 이하인 두꺼운 그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크기는 손가락 중지의 끝부터 손목 끝까지의 길이를 측정해 그립의 크기를 결정한다. 아래는 가장 빈번히 사용되는 골프프라이드 그립의 기준으로 작성된 그립사이즈이다.
- 13cm 이하 : 주니어 사이즈
- 약 13~16.5cm : 언더 사이즈
- 약 16.5~19cm : 스탠더드 사이즈
- 약 19~23cm : 미드 사이즈
- 23cm~26cm : 점보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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