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어택앵글, 다운블로우 형성에 필수
우선 어택앵글이란 클럽헤드가 공을 향해 내려오는 각도를 말한다. 한 번쯤 골프레슨을 받아본 경험이 있거나 유튜브로 골프레슨을 시청해 본 경험이 있다면, 골퍼는 다운블로우(down brow)라는 것을 접해봤을 가능성이 많다. 보통 지면에 있는 공을 치는 아이언의 경우, 스윙을 할 때는 하향타격, 즉 다운블로우가 되어야 정확한 임팩트가 가능하다. 이렇게 중요한 다운블로우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서 낮은 어택앵글은 필수이다.
반대로 골프공을 지면에서 걷어 올려서 치는 경우 공이 높게만 뜨고, 손목이 너무 일찍 풀려 공에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비거리가 줄어들게 된다. 많은 비기너 골퍼들이 겪는 캐스팅(casting)이라는 현상이다. 캐스팅이 되면 어택앵글이 높아져 다운블로우를 할 수가 없어 임팩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운블로우를 위해서는 어택앵글이 마이너스 값이 나와야 하며, 이는 클럽헤드가 공을 향해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정답은 없지만, 프로선수들의 경우 아이언샷에서 -3~-4도 사이로 형성된다고 한다.
반대로 드라이버 샷의 경우, 상향타격이 되어야 한다. 티(tee) 위에 올려져 있는 골프공을 효과적으로 치기 위해서는 상향타격이 되어야지만, 적절한 탄도와 백스핀양을 만들어내 최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래서 드라이버 스윙에서 어택앵글은 플러스 값이 나와야 한다.
남성 프로선수들 같은 경우 비거리보다는 샷메이킹을 구사하고 낮은 로프트의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이너스 값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남성 아마추어와 비슷한 비거리를 내는 여성 프로선수들 같은 경우, 3도 정도로 형성된다고 한다.
공이 임팩트되는 순간 결정되는 다이내믹 로프트
골프클럽은 각각 고유의 로프트가 있다. 7번 아이언의 경우 33~35도가 통상적이고, 드라이버의 경우 9~11도 사이를 많이 사용한다. 다이내믹 로프트란 공이 임팩트되는 순간에 형성되는 골프클럽의 로프트이다. 다이내믹로프트는 런치앵글에 영향을 미친다.
너무 높은 다이내믹로프트는 런치앵글이 너무 높은 탓에 탄도가 크게 증가해 비거리 손실을 야기한다. 반대로 너무 낮은 다이내믹로프트는 런치앵글이 너무 낮아 런(run)이 많아지는 탓에 거리 조절이 어려워진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다이내믹 로프트값이 프로들보다 높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손목의 움직임이 영향을 많이 미친다. 특히 아이언샷에 경우, 핸드퍼스트 동작과 함께 다이내믹로프트가 낮아지는 현상이 생기면서 임팩트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흔히 손목이 일찍 풀려버리는 캐스팅 동작이 나오면서 다이내믹로프트가 크게 증가한다.
스매시팩터가 골프샷에 미치는 영향
클럽헤드에서 공에 전달되는 에너지를 수치화한 것이 스매시 팩터이다. 높을수록 골프공으로 향하는 에너지변환이 좋은 것이며 드라이버의 경우 1.50이 되는 것이 최고이다. 높은 로프트를 가진 골프 클럽일수록 낮은 스매시팩터를 기대할 수 있다. PGA프로들의 경우 드라이버 1.48, 7번 아이언의 경우 1.33, 피칭 웨지의 경우 1.23이 평균치이다.
스매시팩터는 정타율과 연관이 깊다. 아무리 높은 클럽스피드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정타를 맞히지 못해 에너지 전달이 떨어지면, 볼스피드가 줄어들어 비거리 손실이 많다. 스매시팩터와 볼스피드의 관계를 수식화하면 아래와 같다.
- 클럽스피드*스매시팩터=볼스피드
- 골퍼의 클럽스피드가 100 mph이고 스매시팩터가 1.40이라면, 볼스피드는 140 mph이다.
골퍼가 더 많은 비거리를 보내기 위해서는 클럽스피드와 스매시팩터를 높여 볼스피드를 높이는 것이 가장 단순하고 명확한 방법이다. 드라이버의 경우 수치가 높은 것이 항상 좋지만, 아마추어의 경우 7번 아이언 기준 1.36~1.38 정도가 적절하다고 한다.
세 가지 수치 모두 서로 연관되어 있다
위에 언급한 어택앵글, 스매시팩터, 다이내믹로프트는 각각의 수치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이 세 가지 수치 모두 깊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이언 샷을 예로 들면, 낮은 어택앵글을 통한 다운블로우 샷을 구사하면 낮은 다이내믹로프트 값이 나온다. 또한 이 두 가지가 합쳐져 올바른 임팩트가 나오면 높은 스매시팩터 값을 만들어 내 많은 비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골프연습장에는 트랙맨과 같은 전문적인 측정 장비를 구축해 놓은 곳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아마추어 골퍼들도 체계적인 골프연습이 가능하다. 골퍼가 연습을 통해 올바른 어택앵글과 다이내믹로프트 값을 만들어내 적절한 스매시팩터 값을 만들어내는 것이 멋진 골프 샷을 만들어내는 지름길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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